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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기술 기업이 되었습니다. 이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시리즈의 첫 번째 글인 디지털 골드러시(Digital Goldrush)에서는 디지털화로 인해 기념비적인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전환은 비즈니스의 진화를 의미한다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디지털과 데이터가 힘을 합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하는 가운데, 인프라와 관련된 일련의 새로운 도전과제들이 부상했습니다. 이러한 도전과제들을 혁신의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오늘날 시장에 나와 있는 모든 툴들을 심도 있게 분석해서 어떤 툴들을 사용할지 알아야 합니다.

현대의 조직들에게, 클라우드는 기술 전략의 중심에 있어야 합니다. 클라우드의 민첩성과 접근성은 스토리지 인프라를 둘러싼 고객 경험을 영원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SaaS,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기존 온프레미스 공급업체들은 점점 더 복잡해져가는 워크로드를 위해 구축된 통합 기능들을 갖추고 상호연결된 새로운 툴들을 사용해 이러한 도전과제에 맞서고 있습니다.

퍼블릭 클라우드가 많은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지만. IT 의사결정권자들의 43%는 다양한 요인 때문에 온프레미스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간에 워크로드를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멀티 클라우드 시대가 올 것입니다. 이 시대의 조직들은 다양한 워크로드를 처리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특정 툴셋과 플랫폼을 구축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4가지 핵심 고려사항 즉, 비용, 규제준수, 보안, 성능에 기반해 각 워크로드를 검토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용

비용은 복잡한 퍼즐의 한 조각입니다. 소규모의 스타트업 같은 경우, 퍼블릭 클라우드가 가장 비용 효율적인 옵션일 것입니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민첩하고, 관리가 간단하며, 많은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조직의 규모가 커지면, 퍼블릭 클라우드 비용은 제어와 예측이 어려워집니다. 퍼블릭 클라우드 때문에 전문 클라우드 비용 관리 스타트업과 컨설팅 회사들이 생겨났을 정도입니다. 그런 공급업체 중 하나는 모니터링 되는 클라우드 비용의 3%를 수수료로 청구합니다.

한편, 기존의 온프레미스 솔루션은 소규모 스타트업이 엄두내지 못할 정보의 비용이 들지만, 회사의 규모가 커지고 워크로드가 다양해지면, 일부 워크로드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남기고 그 나머지 워크로드에 대한 인프라를 소유하는 것이 재무적으로 나을 수 있습니다. 일례로, 예측 가능한 많은 워크로드들은 온프레미스를 소유하는 것이 비용이 적게 들 수 있습니다. 가끔씩 소규모로 발생하거나 유연성이 필요한 워크로드는 퍼블릭 클라우드 공간을 빌리는 것이 비용이 적게 듭니다.

규제 준수

효과적인 규제 준수 전략의 공통 분모는 데이터입니다. 데이터 주권, 처리, 저장, 보관 및 가용성 모두는 애플리케이션이 어떻게 데이터를 처리하는지 생각할 때 고려해야 하는 문제들입니다.  IT 전문가들은 지속적으로 변화가 불가피한 규제 준수 표준에 워크로드와 아키텍처가 역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데이터 주권과 관련된 규제 준수 요건들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이러한 새로운 규제를 위한 설계와 전환에 점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보안

정보 보안은 기업들에게 지속적인 도전과제이며 정기적으로 많은 침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신용평가회사 Equifax가 해킹을 당해, 미국 소비자 수억 명이 피해를 입었고 이로 인해 임원진 전원이 교체되었습니다. 임원들이 보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 주의 깊게 살펴 볼만한 케이스입니다.

워크로드 딜레마는 데이터가 퍼블릭 클라우드에 있는가 아니면 온프레미스에 있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이 데이터의 가장 핵심적이고 민감한 부분들이 어떻게 보안을 유지하고 있는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사이버 보안과 공격 방법들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신원 정보 관리, 취약성 스캔, 패치 및 보안 모니터링처럼 사전 계획과 전략적 구현이 필요한 영역에서 한층 더 복잡해집니다.

 

성능

지난 2~3년간 퍼블릭 클라우드가 성능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했지만, 최첨단 온프레미스 솔루션은 이보다 항상 몇 발자국 앞서 갈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는 물리적인 스토리지 어레이에서 구동이 됩니다. 간단하게 말해, 퍼블릭 클라우드가 실행되는 어레이의 속도와 가용성으로 인해 성능과 안정성이 결정된다는 말입니다.

오늘날, 온프레미스는 99.9999%의 가용성을 제공하지만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공급업체는 그 수치가 99.99%에 그칩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는 일부 워크로드에 해당되는 얘기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R&D 연구소가 하루 동안 다운이 되면, 직원들은 퇴근하고 내일 다시 출근하면 됩니다. 업무에 크게 지장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같은 경우가 미션 크리티컬한 대(對)고객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한다면, 매출, 고객 및 브랜드 가치의 손실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인공 지능, 심층 분석작업, 머신 러닝과 같은 데이터 중심의 차세대 워크로드가 보편화되면서 워크로드 세분화는 점점 더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환경에 대한 제어를 회복하는 방법과 어떻게 조직이 데이터로부터 더 많은 핵심적인 가치를 확보할 수 있는지 그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흥미로운 하이브리드 관련 스토리나 도전과제를 가진 CIO들은 경험을 공유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