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_pdfimage_print

코로나19로 빅데이터, 클라우드, AI, 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이 가속화되며 데이터와 이를 저장하는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는 2012년 114개에서 2020년 156개로 증가했으며, 올해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34.6%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추세는 차세대 기술 및 국내외 클라우드 기업들의 성장과 함께 지속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데이터센터 관련 IT 장비들의 환경적 문제가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02년 7600만t에서 2020년 2억5900만t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프랑스 환경에너지관리청(ADEME)에 따르면, 2030년 데이터센터는 전 세계 전력 소모의 13%를 차지할 전망이며, 이는 곧 1,130개의 원자로의 전력에 달하는 규모라고 합니다.

그리고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 문제는 냉방 및 IT 장비의 효율성과 큰 연관성이 있습니다. 데이터의 용량과 속도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온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냉각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에너지가 소모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IT 장비들을 교체 및 처분하는 과정에서 많은 자원이 낭비되고 있어 이에 대한 해답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데이터센터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스토리지 기술

이와 같은 데이터센터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IT 장비의 고도화가 필요합니다. 더욱 높은 성능과 집적도를 기반으로, 나날이 증가하는 데이터의 양에 따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 기술은 데이터센터의 전반적인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기업들은 스토리지와 같은 IT 장비의 3분의 1을 교체한 이후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비용을 최대 15%까지 절감한 바 있습니다.

기존 스토리지보다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플래시와 QLC 기술은 스토리지 미디어의 밀도를 한층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플래시 스토리지 시스템은 회전식 디스크를 기반으로 한 레거시 스토리지 대비 필요한 설치 공간을 96%까지 절감하여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드는 전력과 냉각 비용을 줄입니다. 특히, 두 기술은 설치 공간을 확장하지 않고도 스토리지의 용량을 150배 증가시켜, 전력 소비량을 100배 감소시키는 혁신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탄소배출과 자원 낭비를 절감하는 구독 프로그램

더불어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불필요한 하드웨어의 교체 없이 스토리지를 최신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레거시 스토리지 시스템은 수명주기가 짧아 3~5년마다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를 필요로 하며, 이 과정에서 아직 효용이 있는 많은 부품들이 버려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퓨어스토리지는 스토리지의 핵심 부품인 컨트롤러를 3년마다 교체하고,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운타임, 성능 저하 및 데이터 이전 없이 스토리지를 10년 이상 활용할 수 있는 에버그린(Evergreen) 프로그램을 제공해, 물리적인 제품을 운송하는 데 드는 비용, 에너지 및 탄소 배출을 절감시키며,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자 폐기물의 양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린 데이터센터의 핵심은 데이터 스토리지

데이터 경제 시대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데이터센터는 이와 동시에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이라는 숙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데이터센터의 전력과 운영비용 및 탄소배출을 절감하는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들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친환경 IT 및 데이터센터에 대한 적극적인 고려와 혁신적인 기술 도입을 통해 더욱 더 많은 기업들이 경쟁력과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