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첫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ell Technologies World)가 개최됩니다. 스토리지 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컨퍼런스 이름에서 EMC 브랜드를 생략한 것은 곧 델이 본 컨퍼런스를 주도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델 EMC 월드나 EMC 월드가 아닌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이기 때문에 델에서 스토리지 포트폴리오와 관련해 그다지 많은 발표가 있을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습니다. 특히 스토리지에 관심이 있어서 라스베이거스행을 계획 중인 여러분은 아마도 궁금한 점이 많겠지만,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다음 몇 가지 의문점만 확인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1. 델에게 스토리지는 얼마나 중요합니까?

VMAX, 익스트림IO(XtremIO), 유니티(Unity), SC 시리즈(구 Compellent), 아이실론(Isilon), 데이터 도메인(Data Domain), ECS, 파워볼트(PowerVault) 등 여전히 무수한 스토리지 제품 군이 있지만, 과연 이러한 스토리지가 델에게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델 EMC의 전 사장 데이비드 고든(David Goulden), 델 EMC CPSD의 전 사장 채드 샤칵(Chad Sakac), 그리고 최근에는 EMC의 전 CMO 제레미 버튼(Jeremy Burton) 등 많은 기존 EMC 경영진들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특히 제레미 버튼은 한 달 전만 해도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용자 컨퍼런스에 참여했습니다. 현재는 주로 기존의 델 서버 및 PC 부문 경영진들이 델 EMC를 맡아 이끌고 있습니다.

델의 2017년 4분기 실적에 따르면, 2016년에서 2017년 사이 스토리지 매출은 15% 감소했습니다. 또한 IDC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델의 시장 점유율은 2014년의 37.4%에서 2017년의 27.7%로 대폭 하락했습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 IDC는 델의 HCI 실적 수치가 2017년 3분기에 HCI 매출을 분리한 이래 247%로 증가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델이 스토리지 분야보다는 서버 판매량을 늘릴 수 있는 HCI에 더 전념하고 있다고 추정됩니다.

이제 의문점은 델이 이번 첫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를 통해 스토리지 관련 내용을 강력히 제안하고 소개할 것인지 일부 스토리지를 포함하여 서버 판매량을 늘릴 것인지 하는 것입니다.

2. 델은 고객이 보유중인 제품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까?

앞서 언급했듯이 델은 6가지 스토리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 제품들의 용도가 서로 크게 중복되어 있다는 생각합니다. 서로 중첩된 제품들을 생산하는 데는 그만한 합리적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작년, 우리는 VMAX 또는 익스트림IO(XtremIO)가 델에 있어서 하이엔드 솔루션의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을 가졌습니다. 또한 SC 시리즈 또는 유니티(Unity)가 미드레인지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아이실론(Isilon)과 데이터 도메인(Data Domain)은 또 어떤가요?

여러분은 델의 어느 활용 사례에서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관해 명확한 지침을 요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확한 정보에 따라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분명한 로드맵과 투자 계획도 요구해야 합니다.

퓨어스토리지는 포트폴리오가 단순할수록 고객이 더욱 효과적인 성과를 얻는다고 봅니다. 단, 이러한 포트폴리오로 다양한 활용 사례를 수용할 수 있다는 조건입니다. 퓨어스토리지를 선택하면 모든 것이 간단해집니다. 즉, 티어 1 및 티어 2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퓨어스토리지의 플래시어레이(FlashArray)를 사용하면 소규모 환경에서 초대규모 페타바이트급 환경으로 원활하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이때 다운타임,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등은 필요가 없으며, 이는 같은 세대나 다른 세대로 업그레이드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백업 및 AI/분석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퓨어스토리지의 플래시블레이드(FlashBlade™)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복원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검증되었습니다. 또한 퓨어스토리지와 엔디비디아(NVIDIA)의 파트너십을 통해 플래시블레이드(FlashBlade)는 AI/머신 러닝 및 분석 애플리케이션용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3. 모든 사용자들을 위해 NVMe 스토리지 제공에 대한 로드맵과 마이그레이션 계획을 알려주세요.

델 EMC 마케팅 SVP인 샘 그로콧(Sam Grocott)은 최근 기사에서 델 EMC는 미드레인지를 위해 NVMe 드라이브를 제공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IDC와 다른 업계 분석가들은 NVMe가 2020년경이면 사실상의 스토리지 표준이 된다는 것에 의견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고속 네트워크 및 기타 혁신적 기술과 결합된 NVMe는 단순히 스토리지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의 아키텍처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기에 매우 중요한 기술입니다.

NVMe는 스토리지에서 백엔드를 비롯해 패브릭 기반 NVMe(NVMe/F)으로 만들어진 프런트엔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델에 특히 이와 관련한 포트폴리오 로드맵과 투자 계획을 명확히 해줄 것을 요청해야 합니다. 또한 앞으로 출시될 NVMe 스토리지를 사용하려면 다운타임,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스토리지 재구매 등이 필요한 대대적 업그레이드를 수행해야 하는지 물어보셔야 합니다. 또한, NVMe에 대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지도 문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원칙적으로 NVMe는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업계 분석가의 주장대로 NVMe가 새로운 표준이 된다면 추가 비용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NVMe의 잠재력을 확신하는 퓨어스토리지는 2015년부터 자사 제품에 NVMe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NVMe NV-RAM을 시작으로, 플래시어레이//M(FlashArray//M) 스토리지에 사전 연결 방식으로 구성한 것을 비롯해, 백엔드와 NVMe/oF 지원 프런트엔드에서 100% NVMe를 사용한 플래시어레이//X(FlashArray//X)까지 그 활용 방식은 다양합니다.

4. 델은 첨단 데이터 보호 기술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습니까?

백업은 매우 중요하며, 네트워커는 이 임무를 훌륭히 소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얼마나 신속하게 복원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신속한 개발 주기와 데브옵스 작업 방식에서 비롯된 변화 속도의 향상으로 애플리케이션은 정기적으로 업그레이드 및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장애가 발생할 경우 데이터 복구는 핵심 사안이 되며 몇 시간이나 며칠이 아니라 몇 초나 몇 분 단위로 이루어져야 할 과제가 됩니다. 퓨어스토리지의 플래시블레이드(FlashBlade)는 빔(Veeam), 루브릭(Rubrik), 코히시티(Cohesity), 컴볼트(CommVault) 등의 솔루션을 통해 진정한 첨단 데이터 보호 및 고속 복구 솔루션으로 진일보했습니다.

반드시 첨단 데이터 보호 방식을 포함하여 고속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로드맵과 투자 계획을 델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5. 델은 기업의 플랫폼 성능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효율성과 편의성이 뛰어난 데이터 감소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까?

데이터 감소는 올플래시(All-Flash) 스토리지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며 데이터 중복제거 및 압축의 형태로 제공됩니다. 오늘날의 IT 환경에서 이 두 기술은 모두 필수적입니다. 델은 일부 제품에서 두 기술 중 하나 이상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사용량이 중간 수준 또는 높은 수준일 경우 중복제거 기능을 제한하거나 끄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복제거 기능이 있어도 중요한 경고를 지키면서 사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델의 최상위 스토리지 제품군에 속한 VMAX는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에 중복제거를 지원하지도 않습니다.

경고 사항을 넣지 않고 VMAX에 언제 중복제거 기능을 제공할 계획인지 델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추가로 대대적 업그레이드가 필요 없는지도 알아보십시오.

퓨어스토리지의 플래시어레이(FlashArray) 데이터 중복제거 기능은 모든 고객들의 설치 환경에서 평균적으로 총 10:1에 달하는 효율성[1]을 구현하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델이 보장하는 4:1의 효율성과 비교됩니다. 일반적으로 퓨어스토리지 솔루션은 경쟁 제품에 비해 2배 더 나은 데이터 감소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과정은 소프트웨어 차원에서 시스템 성능의 저하 없이 상시적으로 이루어집니다. 훌륭한 데이터 감소 기능이 없다면 올플래시 스토리지에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6. 델은 언제쯤이면 대대적 업그레이드를 더 이상 요구하지 않을까요?

모든 스토리지(및 인프라) 구매자들은 첨단 기술과 혁신적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지만, 이를 위해 많은 비용이 들고 작업 중단이 요구되는 업그레이드 과정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벌써 2018년입니다. IT 소비자들은 인프라를 상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다운타임과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은 원하지 않습니다. 단지 중단 없는 고성능 스토리지 서비스를 원할 뿐입니다.

하지만 델은 그러한 대대적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신제품을 계속해서 출시합니다. 델의 미래 보장 로열티(Future Proof Loyalty) 프로그램은 여기에 드는 비용 일부를 상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대적 업그레이드의 근본 원인인 기본적인 기술상의 제약을 해결하는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사실, 솔루션 세대에 상관없이 완벽한 무중단 운영 및 업그레이드를 보장하는 스토리지를 구축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방식의 운영 모델이 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IT 소비자들은 흔히 공용 클라우드를 통해 다른 솔루션을 찾게 됩니다.

이러한 대대적 업그레이드를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델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퓨어스토리지의 플래시어레이(FlashArray)는 기본적으로 제품 세대에 상관없이 완벽한 무중단 운영 및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게다가 미디어, 컨트롤러, 소프트웨어, 그리고 백플레인까지 작업 현장에서 완벽히 교체가 가능하며 모든 경우에 계획된 다운타임이나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에버그린(Evergreen™)의 이와 같은 핵심적 혁신 기술은 퓨어스토리지의 독보적인 에버그린 비즈니스 모델을 현실화했으며, 2012년 최초의 플래시어레이(FlashArray)가 출시된 이래 7세대에 걸친 스토리지를 뒷받침해 오고 있습니다.

7. VM웨어(VMware) 는 계속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까?

다수의 서버를 판매하고 있는 점만 보더라도, 델이 VM웨어 기반 HCI 전략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VM웨어가 지금까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업계 전체에서 솔루션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퓨어스토리지를 포함한 시장의 모든 스토리지 공급업체와 끊임없이 협력해왔기 때문입니다. 델과 VM웨어 간의 역합병 가능성에 대한 소문을 뒤로 하고, 우리는 과연 VM웨어가 델만 선택할 것인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이는 업계 전체와 델 모두에 있어서 부정적 결과를 낳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좀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VM웨어는 유일한 가상화 플랫폼이 아닙니다. 하이퍼-V(Hyper-V)는 KVM과 마찬가지로 훌륭한 대안입니다. 컨테이너도 점점 더 자주 쓰이고 있으며 기업의 혁신과 경쟁력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는 델이 VM웨어의 독립성이 주는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VM웨어가 경쟁업체들과 계속 교류할 수 있도록 두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전체 업계와 고객들이 이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중복 제거, 압축 및 씬 프로비저닝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