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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라운드락과 메사추세츠의 홉킨튼에서 놀라운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마이클 델(Michael Dell)이 이끄는 Dell과 MSD Partners, 그리고 Silver Lake가 EMC를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소식에 퓨어스토리지의 입장을 전해드리고 이번 인수가 스토리지 시장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퓨어스토리지는 두 기업 모두와 협력하고 경쟁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퓨어스토리지의 많은 고객들이 Dell 서버와VMware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퓨어스토리지는 EMC와 Dell의 스토리지와 경쟁을 하기도 합니다. 퓨어스토리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 이번 인수는 한 시대의 종말을 고하는 것입니다. EMC는 스토리지 업계의 리더이며 상징적인 브랜드로 지난 수 십 년 간 티어 1 스토리지, 즉 성능 최적화된 스토리지 시장을 이끌어 왔습니다. 불과 몇 년 전에만 해도 EMC가 다른 기업에 인수될 것이라는 것은 아무도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십시오.
  • 아직 모든 것이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이 거래에는 EMC가 60일 동안 인수할 의향이 있는 다른 기업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고샵(go-shop)’ 조항이 포함되었다는 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거래가 성사되기까지 적어도 6개월에서 9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말입니다. 만에 하나 무슨 일(채무 이자율 상승, VMware 주가 하락 등)이 생겨서 이번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EMC는 쇠약한 상태로 남게 될 것입니다.
  • EMC의 고객들, 그리고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Dell의 고객들은 향후 몇 개월 아니 몇 년 간 어느 정도의 변동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퓨어스토리지의 관점에서 볼 때 개인 기업인 Dell과 EMC 간 결합의 성공 여부는 경영진, 제품 포트폴리오, 파트너 관계 및 직원을 얼마나 가혹하게 변경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번 거래에서 고려된 부채는 전례 없는 막대한 수준입니다.

  • Dell이 몇 년 전 상장 폐지로 떠 안은 부채 이외에도 4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불가피한 감원의 가능성 이외에도, 중복되고 덜 성공적인 제품들이 사라지고, Symmetrix/VMAX,VNX 및 Compellent 같은 주요 제품들에 대한 향후 투자도 불안하게 되지 않을까 예측할 수 있습니다.
  • 새로 결합된 Dell과 EMC가 XtremIO와 DSSD. 모두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해 두 가지 올-플래시 어레이에 투자하기로 선택을 할 까요? 아니면 지금 둘 중 하나만 선택하려고 할까요? 서로 다른 채널 프로그램들이 통합되고 효율성/부채 감소에 집중하기 위해 파트너의 마진을 잠식하게 되면 파트너들 역시 여러 가지 혼란스러움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있어 가장 큰 위험은 가장 명석한 최고의 직원들 중 일부는 수 년간 계속될 이 통합 노력에동참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입니다.
  • 이 거래는 강함이 아니라 약함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IBM의 비즈니스를 Lenovo와 HP로 분사하도록 만들었던 바로 그 PC 및 서버 시장에서, Dell은 똑같은 와해 상황에 노출되어 왔습니다. 독립적인 공개 기업인 EMC는 시장 선두 위치를 확보한 이래로 스토리지에 가장 큰 와해적 혁신을 불러온 플래시 메모리와 클라우드로 인해 스토리지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전면적인 전환을 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습니다. EMC가 어제 미리 발표한 기대치 보다 못한 9월 분기 수익이 미래를 예측하는 요소라고 한다면, 기업의 항로를 수정하려는 노력으로 취한 이 파격적인 행동은 정당화가될 수 있을 것입니다.
  • 플래시는 스토리지 업계를 완전히 뒤흔들며, 새로운 리더들이 부상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고있습니다. cMLC(컨슈머 멀티 레벨 셀)는 이제 240억 달러 규모의 티어 1 스토리지 시장을 버티고 있는 고속 (15K 및 10K rpm) 하드 드라이브 보다 가격이 더 낮습니다. 플래시는 고성능 디스크보다 획기적으로 빠르고, 공간과 전력 면에서 더 효율적이며 더 안정적입니다. 이젠 가격도 더 낮습니다! 평균적으로 하이브리드 디스크 어레이를 올-플래시 어레이(AFA)로 교체하면 1년 여 동안 축적된 애플리케이션 지연시간이 매달 제거됩니다. 비즈니스 효율성, 고객 경험, 그리고 직원의 생산성이 얼마나 개선될 지 상상 해보십시오. 올-플래시 어레이는 디스크 어레이 대비, 고객들이 연간 50만 달러에 상응하는 데이터 설치 공간, 전력, 냉각, 운영 오버헤드 및 스토리지 업그레이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디스크에서 올-플래시로의 이러한 전환은 이미 진행 중입니다.

  • 2015년 9월 출간된 ‘IDC 전세계 분기별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트랙커’에 의하면, EMC,Dell, IBM, NetApp, Hitachi 모두 2사분기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했습니다. 451 Research의 최근 보고서에서 IT 전문가들은 올-플래시 어레이를 2년 연속 가장 ‘핫(hot)’한 기술로 선정했습니다.퓨어스토리지는 수 십 년 간 그 자리를 고수해 온 EMC를 물리치고, ‘가장 흥미로운’ 공급업체로선정되었습니다.
  • 클라우드 또한 플래시와 동시에 스토리지 업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모든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처럼 되길 원합니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간소성, 확장성 및 비즈니스 운영의 편의성에서 표준을 재정립했습니다. 클라우드는 퓨어스토리지 같은 공급업체들이 수 십 년 간 스토리지에 축적되어 온 복잡성을 떨쳐버리고 소비자 기술의 사용을 보다 쉽게 만들어 주고 있는 스토리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퓨어스토리지는 또한 에버그린 스토리지(Evergreen™ Storage)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여, 해마다 더 높은 유지보수 비용을 요구하며 비용이 높고 비즈니스에 지장을 주는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매 4~6년 마다 하도록 만드는 스토리지 업계의 오랜 관행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에버그린 스토리지는 고객들이 스토리지를 한번 구매하고 구축하면 자산의 수명을 10여년 간 확장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운영에 지장을 주는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이 필요하지 않으며, 향후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예측 가능한고정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MC와 Dell, 행운을 빕니다.

퓨어스토리지가 EMC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 온 것은 사실이지만, 퓨어스토리지는 EMC라는 기업과 EMC가 수 십 년 간 지켜온 업계 리더로서의 위치를 존중합니다. 시장 경쟁은 결국 혁신, 고객 가치, 업계 전환을 추진합니다. 지금 시장을 혼란시키고 있는 플래시와 클라우드처럼 말입니다. 저는 EMC와의 경쟁으로 퓨어스토리지가 보다 나은 기업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Dell/EMC의 스토리지와 지속적으로 경쟁하며 누가 고객과 파트너의 니즈를 보다 더 잘 충족할 수 있는가 확인하고, 동시에 Dell 서버와 VMWare 같은 보완 제품을 중심으로 협력을 지속해 나갈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EMC와 Dell의 고객과 파트너 여러분, 지금은 대안 솔루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기입니다.

기업은 기술 투자로부터 최고의 가치를 이끌어 낼 필요가 있습니다. 고객 만족도를 산업 표준지표로 측정하는 성공 지수의 하나로 NPS가 있습니다. 퓨어스토리지의 NPS는 79입니다. 이는 제3자가 측정한 2015년 EMC와 Dell의 점수 보다 2.5배(50점)가 높은 것입니다. 다음 행보를 고민하는 동안 퓨어스토리지를 한번 경험해 보라고 권해드립니다. 퓨어스토리지가 제공하는 Love Your Storage 보증 프로그램에 만족하실 거라고 확신합니다.